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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Apr 25. 2016

미안합니다,

사랑을 말하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믿었습니다.

나 자신보다, 혹은

나 자신만큼, 또는

다른 누구보다도.


잘못, 했습니다.


나는,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내 상처가 더 많이 아프고

내 사랑이 더 소중합니다.


너무 늦게 알아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제,

당신을 놓아주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쓸 작정입니다.


당신을 떠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받은 상처로는,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미워지더라도 참아보겠습니다.


그게,

그대에게 주는 내 마지막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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