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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Apr 15. 2016

봄, 이라서...

사랑을 말하다


날 흔드는 건 언제나 너였는데.


네가 없는 지금,

왜 나는 봄바람에도 휘청이는 걸까.


너로 인해 꺾인 마음이라서

더는 흔들리지 않을거라 자신했는데.


왜 이리 갑자기,

가슴이  뛰는 걸까.


네 향기가 더 이상 나지 않을만큼

부는 봄바람이 너무 향기로운 걸까.


...너를,

보낼 준비가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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