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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Apr 17. 2016

그만큼...

사랑을 말하다,


구슬피 봄비가 내립니다,

바람에 섞여 마구 날립니다.


바람 섞인 빗물이 세차게도 때립니다,

맞는 얼굴보다 숨긴 마음이 더 아픕니다.


아픕니다, 나는요.


가는 봄비에도, 스치는 비바람에도,

'아!' 소리가 터질만큼.


그만큼...

당신 때문에, 아니

그런 당신을 품고 있는 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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