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품지 못하고,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하늘의 푸르름은 땅으로 내려와

봄날의 나무를 물들이고.


별님의 반짝임은 똑똑 떨어져

내 눈 속 눈물을 만드네.


시린 밤엔 달님도 잠시

깊은 호수 위에 쉬어가는데.


그대 향기는 꿈결인가

스쳐만 가네.


.


당신을 품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사랑을 보내며

이별과 마주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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