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하다
장난하지 마요.
함부로 손대거나 꺾지 마요.
마음 줄 생각은 없으면서,
가지고 놀지 마요.
줄기가 반쯤 꺾여,
꽃잎이 흙바닥에 짓이겨진 것처럼.
당신 그림자가,
흙투성이 상처로 기억나게 하지 마요.
그저 멀리서나마
내 고운님으로 간직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