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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01. 2015

미칠 거 같아,

사랑을 말하다

 

나 그냥 막 살까?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고.

어차피 인생

아무것도 없다고 거짓말하면서.

나한테 자꾸 거짓말하면서.

그냥 막 살까?


행복도 없고 슬픔도 없고.

다들 이런 거라고 하면서.

그냥 막 살까?


근데 있지,

아직도 이렇게 네가 보고 싶고

눈물이 나고.

사랑하는 거 같은데...


그거 없다고 하려니까

숨이 차.


미칠 거 같아,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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