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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13. 2015

도돌이표,

사랑을 말하다


지겨워.

똑같은 가사, 똑같은 음률.


똑같은 마음.

너를 생각하는 내가.

그렇잖아, 도돌이표 달린 음악책 어느 부분처럼.


그래도 그건 금방 끝나기라도 하지.

길어도 한 번만 더 부르면 끝나잖아, 그건.


하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는 나는.


내 도돌이표는,

왜 안 끝나?


그래서, 이제 정말

지겨워졌다고.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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