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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울리지 않는 전화,

오지 않는 그대,

흔들리는 내 맘.


스쳐가는 사람들,

멈춰있는 시간,

반복되는 일상.


*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그대는 어떻습니까...?


그대도,

밥을 먹다가 멍하게

멈추기도 하나요?


그대도,

길을 걷다가 갈 길을 잃고

닥만 바라보기도 하나요?


그대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나처럼 보여

눈물이 툭,

떨어지기도 하나요...?


나는,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목소리가 당신 같고,

세상의 모든 뒷모습이 당신 같아서,

내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합니다.


나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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