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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계절과 같아서,'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괜찮아,

이별의 시간은 다 지나가.


울어도 돼,

사랑은 또 다시 올 거야.


'사랑은, 계절과 같아서'

돌아온다는 어느 작가의 말을 놓지 못하고

매일을 기다리는데.


가을 하늘은 점점 높아져,

멀어진 그대 뒷모습 만큼이나

까마득한데.


이 계절을 보내드리고 나면,

다시 사랑이 올까요.


얼마나 숱한 밤에

내 눈물을 고이 바치고 나서야,

그대가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