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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Sep 11. 2015

'이따가, '

사랑을 말하다


이따 전화할게,

이따 연락할게,

이따가 한 번 보자.


사랑의 온도가 미지근해지자

그는,

'이따가'

사랑하자고 한다.


좀 바쁘네,

지금 바쁘다,

많이 바빠.


그나마도 식어버린 사랑의 온도 앞에서

그는,

'바쁘'니

그만두었으면 한다.


야,

나도 바쁘거든?

.

.

그래도 난,

네가 먼저인가 보다,

이렇게 네 연락을 기다리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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