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두려움이 올라옵니다
이제 저와 ‘하늘을 품은 남자’의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 사역 이야기를 드디어 풀어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글들은, 이 이야기들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긴 여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그리고 그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나누고 싶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 한편에서 자꾸 두려움이 올라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설립하심을 간증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혹시나 보안상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저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선은 ‘저장글’에 조용히 글을 써 내려가보려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그 글들을 여러 번 읽고 또 읽어보며 마음에 확신과 용기가 생길 때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하늘을 품은 남자’의 여정을 함께 읽어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브런치 독자님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죄송한 마음도 전합니다.
언젠가 이 모든 이야기들을, 보안에 대한 어떠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시대가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