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이 별 거 없다!

by 해와달


엄마가 내가 쓰는 이모티콘이 귀여웠는지

하나 똑같은걸로 선물해달란다.


“돈 줄거야?”

“응”


선물하기로 대신 사줬다.


좀 보더니


“근데 니가 쓰는 다른거, 그거는 없네.”

“뭐”

“춤추는거”

“그건 다른거야”

“그것도 사줘”

“또?”

“응”


선물하기로 또 대신 사줬다.


우리 카톡창은 같은 이모티콘들이 넘쳐났다

춤추는 이모티콘들로 가득 채워졌다

웃겼다

행복이 별거 없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쓰는거 보고 내심 갖고싶었나보다 하고

귀여운 마음도 들었다




지금도 글쓰는 내내

오늘 산 이모티콘 하나하나 나한테 다 보내느라

진동이 웅웅웅웅 끝없이 울린다.




참, 행복 별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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