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거 많아."

by 해와달



요즘 지갑을 새로 사려고

막 인터넷을 뒤지는데 도통 맘에 드는 것도 없고

내 기준에 부합하면서 맘에 차는게 없어서 난감했다.

(지폐칸+동전칸+그러면서 작은. : 이유는 이제 현금 좀 들고 다녀볼려고..)



그러다가 5년도 더된, 사실 거의 10년이 다되가는 ...

그때 봤던 헤xx 사의 빨간 지갑이 생각이 났다.



귀엽고 이뻤지만, 가격대가 살짝 있어서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사지 않았던 제품...



그 제품이 생각나서 구글링을 막해서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10년 가까이 되는 지갑이 나올리가 없었다. ㅠㅠ

그저 존재했었다는 흔적만 간신히 찾을 수 있었을 뿐....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그때 살걸....

이렇게 시간 지났는데도 생각날 줄 알았나...ㅠㅠ



그러다가 오후쯤, 엄마랑 백화점에 갔다.

역시나 맘에 드는 지갑은 없어서 실망하려던 찰나,

굉장히 유니크한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한 지갑에 눈이 꽂히는 것이다.



사실은 지폐칸도 없었다.

내가 원한건 지폐칸과 동전칸 둘다 겸비해야했었는데,

근데, 맘에 드는게 나타나니까 그런게 보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저 귀여워귀여워!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 또 예전에 사기 망설였던 그 지갑과 같은게 아닌가.

(20%할인을 해도 그랬다. 30%할인은 뭘 하나 더 사야 해준댄다.)

한번만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는내내 인터넷으로 서칭했다.

그 제품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었다.

30% 깎아달라고 해야겠다 생각하고 구매를 결심했다.



다시 방문하니까,

웬걸. 매장언니가 알아서 30% 할인을 해주었다.

엄마랑 나는 어안이 벙벙... 너무 기뻤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엄마는 5% 할인을 더 던지는 것이 아닌가?!

(난 솔직히 엄마가 진상이라고 생각했다.)



매장언니는 안됀다고 했고,

나도 난감했다.

물론 더 되면 좋겠지만... 여긴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이잖아...ㅜㅜㅜ



그런데 그 언니가 그것마저 오케이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굉장히 기적같았다 그 순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갑을 35% 할인받고 구매를 했다!!!

정말 행복했다~

돌아가는 내내 엄마의 대단함을 치켜세웠다.

엄마가 있어 든든?하다고 느낀 일화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제 그 빨간 지갑이 하나도 생각 안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아, 좋은거 많구나~

하는 생각.



그러면서 요즘 과거만 헤집는 나의 생각 또한 맞물리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과거 또한 그러리란 생각.

옛날에 무언가에 이렇게할걸 저렇게할걸, 행복했었지,,, 후회된다,,, 이러지말고!

미래를 바라보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다.

아, 앞으로 좋은일 많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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