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는 직장을 퇴사해
느지막히 오후에 일어나
매일 하는 것이라고는
홀로 기록하고,
홀로 책 읽고
홀로 그림 그리고 ...,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것만 같다.
하지만 알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어젯밤에 내려 소복히 쌓인 눈을 스윽-스윽-치우는
누군가의 다정한 소리가 있음에
나는 이 새벽에도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아무도 몰라줄 수고를 해주는 고마운이에게 포근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