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임에서 만나고 싶은 지인 A가 있었다.
난 둘이 만나자고 한건데, 계속 다른 이들을 끼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둘이 만나는게 어색하면, 그냥 만나지 말자 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둘이 만나는거 안어색하다. 그냥 다같이 만나는게 기왕이면 좋을거같아서 그런다고
재차 말했다. 하지만 결국에 결국 대화의 끝엔 다같이 모이기로 결과가 났다.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말은 연거푸 '둘이 만나는거 상관없다' 하지만,
결국은 끝끝내 단둘이 만나자는 말을 입밖에 내지않고 다같이 만나게 된 이 결과.
난 '말'을 봐야하는가, '행동'을 봐야하는가?
하는 물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행동'을 봐야한다는걸 깨달았다.
말은 쉽다.
난 말이 어렵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에 비해 말은 쉽다.
물론, 또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하지만, 맘에 없는 몸을 움직여 1분 남짓 편의점도 가기 힘든게 사람 몸이다.
사람이 몸을 움직인다는게 그런 것이다.
몸이 움직인다.
곧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렇게 깨닫는다.
몸이 움직인다.
맘이 움직인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회사에 가는 것은 찬양받아야 할 일이다.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 또한 칭찬 받아야 할 일이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들은 정말 숭고한 일들인 것이다.
이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것들인 것이다.
살아가는 것.
당신이 무언가 바라고 소망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거니까.
그러니까 비교하며, 남들의 성과들을 바라보며 살지말았으면 한다고.
이렇게 보면
기를쓰고 나를 단둘이서 만나기 피하려했던 그 지인 A에게 고마워해야하나?^^.
이런 깨달음을 얻게 해줬으니.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