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회사에 다니고있다2

by 해와달


점심시간 이었다.

우리회사는

도시락을 먹는 분위기인데, 12시가 땡 되자마자 전자레인지 앞에 가서

도시락 뚜껑을 열고 있었다.

버젓이 앞에서 그러고 있는데

동료 D가 옆에 와서 자기 도시락을 넣으려고 하는거 아닌가; ....


당황스러워서 장난식으로

"제가 먼저예요~~!" 라고 얘기했다.


그러니까 빽 소리를 지르면서 "아!! 먼저 하세요 그럼!!!!!" 이러더라.


놀란 난 벙쪄있었다.

이게 소리를 저렇게 지를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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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프린터기를 못쓰게 하는데, 그것도 정말로 답답한 일중의 하나다.

디자이너인데 프린터를 못쓰게 하다니? 이게 말이 되나.


특히 상사S가 꼽을 많이 주는데,

프린터기를 잘 쓰지도 않는 편인데 그날은 유독 프린트 할게 있어서 몇번 뽑았더니


"이야~~~ 입사한 이래로 제일 많이... (짜증나서 관련 프로젝트 종이 내밀자) 응? 이거 뽑는거였어?"


이 난리.^^.

이거 진짜 서러워서 다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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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동료E랑 같이 밥을 먹는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자기가 말투가 쎄니 나보고 이해해달란다.


?


그걸 알면 너가 고쳐야하지 않겠니?

왜 나에게 양해를 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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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가지 일화가 전부 다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 가장 놀랍다. ^^....





특히 상사S 말투가 압권인데.


디자인한 글을 최종 확인해달라고 하면

"제가 쓴글로 한거 넣은거 아니에요?;"

(아니 그래도 다시 최종적으로 확인하는건 당연히 하는거잖아 이인간아)


"저 ㅇㅇ그 부분 뭐였죠?"

"어제 제가 그부분 바뀌었다고 말 다 했는데." (띠거운 말투, 왜 다시물어보냐는 어투)

(한번 더 물어보면 안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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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일화 적는것만 해도 이정도다.


엊그제 치과에 가서 앚아있는데 "좋은말은 사람을 살리고, 나쁜말은 사람을 죽인다" 같은 슬로건이

안내데스크에 붙어있었다.


엄마한테 "엄마 저거 우리 회사 슬로건해야겠다" 하면서 낄낄 거렸다.


아,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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