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by 해와달



나는 태어날 때부터 반쪽짜리 영혼인가 보다.


이렇게 지독히도 외로워하니.


아마 처음 만들어졌을때부터

반이 나뉘어 나머지 반이 사라져 어딘가에 있나보다.


그래서 그 반이 너무 그리워

평생을 살아가나보다.


집에 가족이 있고,

오늘 하루에 지인을 두명이나 만났는데도

근본적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는걸 보면.


나는 분명 반이나 빈 것이 틀림없다.


내 반쪽, 애초에 하나였던 내 반쪽은 어디 있는가.



어디에 있길래 내가 이렇게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속히 하루빨리

내게 나타나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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