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사를 본 적은 없다.

by 해와달


"그러니까 너희가 나한테 군림당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상사.

군림?





"넌 듣보잡이잖아."

라고 직원에게 말하는 상사.

(지딴엔 그 분야에서 자기가 유명해서 그런말을 하는 모양인데,

그럼 직원한테 이런말을 해도 되나? 그리고 지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나. 인플루언서도 못되는 주제에.)





"윗사람한테 대답을 바로바로 못해? 윗사람이 질문을 하잖아!"

대답이 머뭇거리자 바로 윽박지르는 상사.





"화분에 물 잘줘라. 니 머리에 물 부어버리기 전에."

라는 상사.

이건 언어폭력이잖아.





"이럴땐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거예요."

라고 하는 상사.

죄송하지도 않은일에 억지로 죄송하다고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상사.





"일못하는 직원은 자를거다."

라고 매번 일주일 회의때마다 경고하는 상사.





"ㅇㅇ님, 일하기 싫죠?!!!!!!!!!"

라고 공포분위기 조장하고 소리지르는 상사.





"당신은 이기적이고, 권위적이고, 지시적이에요."

라고하는 상사.

자기 말 제대로 안들어줬다고 직원을 이렇게 낙인찍는 상사.





"넌 성격이 포악해서 회사 직원들이 도망갈거니까 회사 차리지마라"

라는 말을 아빠에게 들었다며, 그걸 농담처럼 늘어놓는 상사.

ㅎ.... 진짜 아닌줄 아나베? 내가 그래서 도망쳤는데.





다 같은 사람이고, 한 회사의 대표이며, 이와 같은 폭언은 쓸 수도 없이 더 많았다.




난 이런 상사를 본 적이 없다.

난 이런 대표를 본 적이 없다.




6개월 반 다닌 것만해도 용하다.




난 아직도 나에게 눈을 위아래로 흘기며 낮은 것을 바라보는 그 멸시하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솔직히 할 수 있다면 노동청에 신고하고싶다.

이것도 직장내괴롭힘인가?



내가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니, 신고할 순 없는건가.



아무튼, 기록으로 남긴다.

대대로 알려져라. 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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