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함께하는 팀플, 갈등에서 성과로
대학생 시절의 팀 프로젝트(이하 ‘팀플’)는 협업의 기초를 배우는 중요한 학습 과정이다. 팀플의 이상적인 목적은 개인의 역량을 모아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있지만, 현실은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얼룩지기 일쑤다. 이는 단순히 학생들의 문제라기보다, 팀플 환경의 구조적 한계와 협업 기술 부족에서 기인한다.
많은 대학생들이 팀플에서 겪는 문제는 소통 단절, 책임감 부족, 의견 충돌로 요약된다. 팀원이 메시지를 읽지 않거나, 피드백 요청에 답하지 않아 진행이 중단되는 일이 빈번하며, 맡은 일을 성의 없이 하거나 마감에 늦는 문제도 흔하다. 또한, 의견이 다를 때 날카로운 표현으로 감정이 상하고 팀 내 분위기가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은 경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 협업 기술에 대한 사전 학습과 팀플에 필요한 구조적 지원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학생들에게 팀플을 맡기기 전에 협업의 기본기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팀이란 무엇인지, 팀 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회의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대학교의 경우 교수님이 리더 역할을 맡은 학생들에게 리더십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팀플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한국대학생인재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진행되는 리더십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팀의 본질, 팀플에 임하는 자세, 회의 방식 등에 대해 전사적으로 교육하며,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획 교육, 회의 리딩 실습, 커뮤니케이션 훈련 등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실무진 멘토가 팀 내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문제를 완화하며, 팀장의 리더십과 소통 방식을 피드백해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이런 지원을 통해 팀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결과적으로 팀의 성과는 크게 향상된다.
아직은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멘토의 존재는 팀워크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다. 멘토가 있는 팀에서는 목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며, 진행 과정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팀원들이 협업의 가치를 체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대학생들에게 멘토는 단순한 조언자를 넘어, 팀플을 성공으로 이끄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길잡이다.
결국, 팀플의 실패는 개개인의 책임감 부족이나 갈등만이 아니라, 체계적 지원과 구조적 환경이 결여된 데서 비롯된다. 팀원들끼리만 협력하는 팀플은 그 자체로 도전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훈련된 멘토가 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개입하면, 팀플은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협력과 성장을 배우는 기회로 변모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더 나은 팀플을 경험하고, 협업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멘토의 존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팀플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지원과 체계적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