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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한 단 하나의 원칙

어제는 지나갔다, 내일은 아직 없다. 중요한 건 오늘이다.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어떤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들었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딱히 없는 것 같다. 나는 현재에 집중하는 편이다.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나온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 그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것에 집중하며 그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일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 대화를 나누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나는 후회나 아쉬움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일까? 단순히 지나간 일을 애써 잊으려 해서일까, 아니면 정말로 내 인생에서 후회할 만한 일이 없기 때문일까?


생각해 보면, 후회할 만한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내 나이, 상황, 지식, 경험 등을 고려하면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면서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며,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과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이 결국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리더로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단순한 학습으로는 얻을 수 없는 인사이트와 지혜를 체득했다. 그렇기에 나는 그때의 선택을 후회할 이유가 없다.


나는 나 자신에게 완벽을 기대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도 완벽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며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사업과 한국대학생인재협회를 운영하는 등 많은 일을 소화하다 보니, 나는 완벽하게 하기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그래서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나 실패에 집착하기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못한 것은 빠르게 인정하고 개선하면 된다.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배워 나가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태도가 내가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가 온전히 가질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뿐이다. 오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일이 결정되고, 미래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늘'의 가치가 가장 크다고 믿는다.


일부 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과거에 대한 집착이 큰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에 빠져 자신을 자책하고 무기력해진다. 그러다 보니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작게 보며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후회가 길어지면 자책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감정이 성장을 가로막는다.


나는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대신,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과거를 돌아볼 때 "그래도 그때 최선을 다했지"라는 마음이 남을 것이다. 후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을 최선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뒤돌아보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라." 지나간 일을 붙잡고 있느라 현재를 낭비하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면, 내일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후회 없이 살아가는 방법이다.


marcos-paulo-prado-QFOnAJVyjtE-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 Marcos Paulo P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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