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집 밖에서 충분하다

가정이 마지막으로 숨 쉴 수 있어야 하는 이유

by 리더십마스터 조은지멘토

부부가 사업을 함께 하는 경우 집에 돌아와서도 자연스럽게 업무 이야기를 하게 된다. 회의는 끝났는데 대화는 끝나지 않고 하루 종일 쌓인 판단과 결정이 집 안까지 따라온다. 그래서 많은 부부가 "차라리 각 방을 쓰는 게 낫다"는 말을 한다. 물리적인 거리라도 있어야 서로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쪽이 사장이고 한쪽이 직원의 위치에 있는 경우, 이 구조는 더 쉽게 가정 안으로 침투한다. 집에서도 대화는 대표와 직원처럼 이어지고 의논은 점점 지시가 되며 결정의 무게중심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부부로서 평등하게 나눠야 할 말들이 일방적인 한쪽의 언어로 바뀌는 순간, 관계는 서서히 균형을 잃는다.


이 흐름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이어진다. 부모는 묻는다. 이번 시험은 어땠어, 결과는 왜 이렇게 나왔어, 이 정도 노력으로는 부족하지 않아. 대화는 늘 평가로 시작하고 과정은 짧게 스치며 성적과 결과물이 중심에 놓인다. 부모 입장에서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책임감이고 잘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아이의 입장에서는 집이 점점 채점받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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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간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케팅, 영업, MD 등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13년째 개인 사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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