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성한 게 아니라, 단순해진 거란다
얼마 전 큰 아들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엄마,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실성한 거 아니에요?"
그때 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발을 까딱까딱 흔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업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책 출판 관련해서 출판사에 메일을 보내고 몇 개의 메시지에 답을 하던 평범한 오후였다.
"엄마는 일하는데 뭐가 그렇게 신나?"
잠시 나를 빤히 보더니 말을 이었다.
"진짜 엄마의 그런 긍정적인 자세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 아니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실성한 거야?"
웃음이 났다. 동시에 나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다.
'나는 왜 일을 하면서 이렇게 가볍지?'
요즘의 나는 일이 줄어서 즐거운 게 아니다. 오히려 할 일은 늘 많다. 가정의 일도 있고 조직의 일도 있고 사업과 글쓰기, 책 출간 준비, 석사 논문 준비까지 겹쳐 있다. 그럼에도 일 앞에서 마음이 과도하게 무겁지 않은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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