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대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치지 않은 이유
지난주 리더십마스터클래스에서 '진짜 이타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다. 대학생들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그 마음을 말로 옮기다 보니 목이 메었다. 강의 중에 이런 감정이 올라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몇몇 아이들도 나와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이었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오히려 내가 더 울컥해졌다.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는데 지칠 법도 하지 않느냐고. 사람에 대해서, 조직에 대해서 실망할 만도 하지 않느냐고.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도 시간이 갈수록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정말로, 정말로 그렇다고.
솔직한 고백이었다. 만약 이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면 나는 약 20년이라는 시간을 리더로 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자리는 생각보다 오래 버티기 힘들다. 열정만으로는 안 되고 사명감만으로도 부족하다. 결국 남는 건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진짜였는지 아닌지다.
나는 여러분(강의를 듣고 있던 대학생들)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느낀다고.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어서 열심히 외우는 것도, 강의를 매번 새롭게 준비하는 것도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서라고. 내가 여러분을 정성으로 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여러분이 스스로 귀한 존재라고 느꼈으면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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