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수준을 묶어둘 수 있는 사람만이 남긴다
사람들은 돈을 더 벌면 더 자유로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선택지가 많아지니까 당연히 삶도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다. 수입이 늘었는데도 여전히 빠듯하고, 여전히 불안한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전략기획실에서 일할 때였다. 사장님과 부사장님을 모시고 회식을 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했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많이 써버리면 아무 소용없다." 그때는 당연한 말처럼 들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보니 그 말의 무게가 달랐다. 돈의 크기가 아니라, 쓰는 방식이 인생을 바꾼다는 뜻이었다.
수입이 늘면 소비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예전에는 망설이던 지출이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 가끔 가던 식당이 일상이 되고, 작은 집이 좁게 느껴지고, 더 좋은 차가 눈에 들어온다. 문제는 이 변화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준이 올라가면, 그 기준이 '보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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