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회오리

뉴런이 늙어가는 동포들에게

by writernoh

식전 댓바람에 먼지를 보다

뭉기적뭉기적 눈은 진작이 뜨고도

꿈뻑꿈뻑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휴일인데...

어제도 늦잠자고 오늘도 늦잠자고

벌떡 일어나

온기남은 방바닥에

발바닥이 붙고나니

붙은 눈이 눈이 딱 떠지게

어매 저게 뭐냐

밤새 탈출한 먼지뭉탱이가 회오리를 이루고 있었다.


밖이 추울 동안

안에서 움추리는 동안도

고요속 바다가 생성되는 시간

굳어가는 근육에 용기를!

뻗뻗해진 골조에 윤활유를!

가자~

산책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