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지독한 상처

by writernoh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장 매스꺼운 것은 위선.

위선이란 무엇인가. 질투가 만드는 거짓.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친목속에 동참하여 느끼는 구역질.

인간적인 것을 조금이라도 매달리는

헛되고 헛된 집착

거미줄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풍뎅이.

나는 풍뎅이란 말이다.

인내는 달지 않다.

참고참고 속병이 되거나

안 참고 바로 미친년이 되거나.


신. 그밖에 없어서

인간을 경멸하게 되었다.

옹졸하고 매몰찬 거리의 질서.

그걸 깨부수려는 독한 몸부림.

그걸 하고 있는 자의 고독은

다시 깊어진다.

내게는 내게는

정말 아무 것도 없을까.

지저분하게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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