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빠지게 될 흥미로운 캐릭터 세계관, 어떻게 만들까?
M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는 캐릭터 마케팅의 모든 것
Learn543’ 에서는 마케팅 전문가 LAB543이 핫한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소개합니다.
포켓몬 빵 품절 안내문이 붙은 편의점 (이미지 출처: 한겨레 신문)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업계에서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입니다. 자사의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서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포켓몬 빵을 사려고 편의점으로 모인 이들 때문에 전국 편의점 대란이 일어나고, 벨리곰을 보기 위해 롯데타워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기까지. 최근의 이슈들을 돌아보면 마케팅 분야에서 캐릭터의 존재감이 그야말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마케팅의 정의
여기서 다시 한번 캐릭터 마케팅의 정의를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캐릭터 마케팅은 캐릭터를 사용하여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은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서 기업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브랜드의 매출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캐릭터 마케팅의 경우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이미지 출처: 빙그레 인스타그램)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그 차이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몇 가지 캐릭터 사례를 볼까요? 빙그레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캐릭터를 기획했습니다.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이자 왕자라는 컨셉으로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들로 치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빙그레우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빙그레우스의 인기 비결은 디테일한 세계관과 컨셉에 있었고, 빙그레우스를 시작으로 제품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캐릭터들이 이어서 등장하게 됩니다. 탄탄한 세계관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번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면, 더 깊이 몰입하고 빠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캐릭터 마케팅의 장점
캐릭터 마케팅이 기업 입장에서도 장점이 큰 이유는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근 도미노피자는 배우 대신 뽀로로의 캐릭터 루피를 모델로 등장시켰고, 이 또한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캐릭터를 광고에 활용하면 휴먼 리스크도 걱정 없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처럼 새로의 캐릭터 '새로구미' (이미지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최근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도 기존 업계의 틀을 깬 사례입니다. 연예인을 활용하던 주류 광고의 틀에서 벗어나 구미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더욱 호기심을 갖고 새로 구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새로 탄생 스토리는 보름 만에 500만 뷰를 달성하는 성과도 눈에 띄었습니다.
MZ세대는 새롭고 신선한 것을 선호하기에 캐릭터 마케팅을 통한 호기심 자극은 그들에게 매력 어필이 되는 분야입니다. 그들은 흥미로운 세계관을 탐험하고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기업의 경우,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고, 사람 모델과 달리 다양한 리스크도 적고 활용도도 높습니다. 이러한 서로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캐릭터 마케팅. 아마 앞으로 다양한 업계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다만 우리 브랜드에 캐릭터 마케팅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기존 성공 사례들을 공부하여 어떤 세계관과 소구 포인트가 있었는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캐릭터만을 창작한다고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기업만의 차별화된 캐릭터와 그에 걸맞은 스토리텔링이 탄탄한 세계관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오랜 고민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소비자를 사로잡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와 함께 상생할 새로운 세계관 창작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