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 과장, 박귀영 사원
이번 시간에 Labby Talk에서 만나볼 분은 PB 웹 디자이너 홍성주 과장님과 광고 디자이너 박귀영 사원님입니다. 두 디자이너 분들이 LAB543에서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서 들어보았습니다.
성주 님, 귀영 님, 안녕하세요. 벌써 2022년의 4분의 1이 지나가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웃음)
오늘은 두 디자이너 분을 한 자리에 모시고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데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성주: 안녕하세요~! 하이텐션 브랜드사업본부 디자인팀의 큰언니를 맡고 있는 홍성주입니다.
귀영: 안녕하세요! 마케팅그룹 디자인팀의 막내 박귀영 사원입니다.
두 분이 LAB543에서 담당하시고 있는 브랜드와 업무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성주: 저희 회사에서는 프리미엄 레저 웨어 브랜드 “뮤브”와 과일 유래 비건 뷰티 브랜드 “푸룻스킨”, 에슬레저 클린 뷰티 브랜드 “어나더스케줄”을 운영 중인데요! (놓치지 않는 홍보기회.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해주시고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저는 말씀드린 브랜드들의 브랜드 디자인과 웹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사진보정, 상세페이지, SNS 게시물 등 브랜드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물을 담당하고 있고, 홈페이지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귀영: 저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부터 운영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 대행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 잇츠한불, 닥터마틴 그리고 PB 어나더스케줄의 방송 시작 전 집행되는 여러 매체의 디지털 광고 소재들을 제작하고,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송출될 때 소비자분들이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 혜택,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POP제작합니다.
그 외에도 야마하 뮤직 코리아의 뵈젠도르퍼 피아노 SNS 콘텐츠 제작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브랜드 작업을 하셨네요! 업무하시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인상 깊었거나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를 꼽아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성주: 에피소드가 딱히 있지는 않지만 이 질문을 들으니 그동안 좋은 작업물을 내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애썼던 기획자분들, 디자인 팀원들과의 추억을 돌아보게 되네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즐겁게 재밌게 다같이 일할 수 있게 되어 모두에게 영광입니다. (웃음)
귀영: 라이브커머스의 제작 관련된 업무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보니 방송시작 10분 전까지도 정말 전쟁과 같습니다. (웃음) 앉아서 100미터 달리기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새삼 빠르게 제작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정말 흥미롭네요 (웃음) 디자인 작업하실 때 가장 염두에 두시는 부분은 어떤 점이에요?
성주: 첫 번째로는 업무 협업입니다.
항상 원활한 업무 협업을 위해 애쓰는데 그 중 커뮤니케이션을 제일 신경 쓰는 것 같아요
기획 의도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면
절대 좋은 디자인 작업물을 도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항상 제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 크로스 체크하고, 디벨롭하면 좋을 부분도 저희 쪽에서 역제안도 드리면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용자 접근성입니다.
접근성은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접근성이 떨어지게 제작된 웹페이지는 사용자의 구매 도달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죠. 어떻게 하면 디자인과 접근성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며 작업합니다.
귀영: 전체적인 비주얼의 조화를 큰 틀로 잡고 강조될 부분을 확실하게 강조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톤다운시켜 기획의도가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을 합니다.
그렇군요. 두 분은 어떤 계기로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하시게 되셨는지 동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웃음)
성주: 어렸을 적부터 미술을 해오다가 디자인과로 대학진학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졸업하고 나서 디자인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웃음)
졸업 후 우연히 얻게 된 기회로 웹/앱 제작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면접을 제안받았던 취직할 생각이 없어서 면접만 보고 집에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방문했는데 당장 나오라고 하셔서 호기심 반 당황스러움 반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렇게 9년차 디자이너가 되었고요. (웃음)
그때 당시 스타트업 회사이다 보니 마케팅, 디자인, 웹/앱 제작 등 다양한 범위의 업무를 경험했는데 그 중에 디자인 작업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학교에서 하던 과제들과 전혀 차원이 다르고, 직접 만든 디자인이 웹사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보고 내내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끼는 순간 이 길이 제 길이라는 걸 확신했습니다. (웃음)
귀영: 진로를 고민할 시기에 TV 광고와 캠페인 광고를 보면서 광고 디자인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광고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디자인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하여 광고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웹 디자인과 광고 디자인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직무를 고민 중인 예비 디자이너 독자 분들을 위해 업무의 특징이나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 지 말씀 부탁드려요.
성주: 웹 디자인은 사용자가 제품을 직접, 간접적으로 이용할 때 어떻게 느낄지 반응과 행동들을 파악하고 그걸 토대로 전체적으로 어떻게 설계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편하게 이용할 건지 구상해서 디자인하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웃음)
WEB 3.0시대가 열렸고 “메타버스”라는 하나의 키워드가 떠오르는 시대입니다.
기업들은 더더욱 IT개발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나라에서는 이러한 개발자들을 더욱 양산하기 위해 국비지원 교육 등 많은 힘을 쓰고 있는데 개발자가 많아지면 웹 디자이너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웹 디자이너도 자연스럽게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직 필드에 있는 저도, 앞으로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할 여러분도 미래를 위해 더욱 공부하고 트렌드를 잘 읽으시길 바랄게요!
귀영: 유행도 돌고 돌듯이 전망도 시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웹 디자인이던 광고 디자인이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얼마나 확실하고 보기에 편하게 다듬는가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될 때는 ‘뭐든 부딪쳐 보자’ 입니다!
업무에 필요한 자질 또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의 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성주: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입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특성상 항상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과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디자인물을 도출하기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합니다.
귀영: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센스와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업무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정보를 얻는 성주 님, 귀영 님 만의 비법 궁금해요!
성주: 작업을 하기 전 충분한 자료와 레퍼런스를 찾아보는게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 군데의 레퍼런스를 보고 장점들을 캐치하여 그 소스를 제 디자인물에 녹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상시 웹 서핑 중에도 멋진 작업물들을 발견하면 저장해서 따로 보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귀영: 저도 래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만들고자 하는 제작물과 흡사한 래퍼런스를 여러 개 찾고 그 중 제작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스를 뽑아 재가공하는 식으로 제작을 합니다.
직무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신 것 같아요 (웃음) 그래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고충이 없기 어려울 것 같은데 업무 상 고민이 있으실 때는 어떻게 푸는 편이세요?
성주: 저는 먹는 걸로 푸는 것 같아요. 회사 점심시간이 1시간 20분이어서 다른 회사에 비해 길다 보니 점심시간에 맛집 탐방이 가능하거든요! 또 회사 바로 앞에 한옥마을이랑 명동이 있어서 예쁜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티 타임도 갖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것 같아요 (웃음)
귀영: 고민의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중상 정도 된다 싶으면 상위자분들께 의견을 물어보고 수용하는 편입니다. 그 외의 고민들은 퇴근과 함께 날려버립니다.
벌써 3월의 끝이네요. 1분기가 지났는데 새해 목표 잘 지키고 계신가요? (웃음) 두 분의 올해 목표가 궁금해요!
성주: 지금 운영 중인 브랜드들이 신생 브랜드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올해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시키기입니다. 브랜드 사업부 파이팅! (웃음)
귀영: 아직 이룬 목표는 없지만 많이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 두 분의 소중한 의견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색다르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두 분은 어떠셨어요?
성주: 정말 재미있었고, 인터뷰를 하면서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귀영: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LAB543의 모든 분들이 저희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바라는 점 한 마디씩 부탁드릴게요!
성주: 크게 바라는 점은 없고 항상 지금처럼 서로 존중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업무도 짱 재밌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영: 2022년에는 모든 분들이 좋은 일만 있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