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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우컴퍼니 Aug 05. 2022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다

커뮤니티 빌딩의 중요성

뭉쳐야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기업들이 고객에게 일방향으로 정보와 콘텐츠 또는 제품을 제공해왔다면 커뮤니티형 브랜드는 커뮤니티를 빌딩하여 고객과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데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빌딩의 핵심은 고객과의 관계, 공감대 형성에 있습니다. 예를들어 팬클럽처럼 브랜드 고객의 닉네임을 짓고 고객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행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기획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 파악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만들어 갑니다.


브랜드 커뮤니티 빌딩은 로열티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대기업 서포터즈, 체험단, 또는 마케팅 프로그램과는 달리 동일한 취향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데에서 큰 차별점이 있습니다. 브랜드에 인격을 부여하여 고객과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진정성있는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룰루레몬, 무신사, 오늘의집, 당근마켓 등은 대표적인 커뮤니티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나이키의 런클럽, 아디다스의 런베이스, 룰루레몬의 스웻클래스 등 브랜드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이루고 결속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브랜드 팬덤은 극대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브랜드는 더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 공유와 참여 확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룰루레몬 홈페이지

요가복의 샤넬이라고도 불리는 룰루레몬은 커뮤니티 빌딩을 잘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입니다. 룰루레몬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각 지역마다 스포츠 강사가 브랜드의 앰배서더가 되어 다양한 운동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견고한 커뮤니티를 이루어내고 서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추천하고 공통의 관심사의 정보들을 공유하는 장을 이루어 낸 것이 룰루레몬의 커뮤니티 빌딩 비결입니다.

출처: EBN 산업경제, 당근마켓, 1억5000만 이웃 연결…지역 커뮤니티 강자 '우뚝'

커뮤니티 마케팅은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바이럴을 유도하고 또 하나의 브랜드 광고로서 역할하기도 합니다. "당근이세요?" 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당근마켓도 커뮤니티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당근마켓은 지역의 동네 주민들을 연결하고 이웃 간의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동네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동네 맛집과 실림 노하우, 아르바이트 정보를 비롯한 각종 소식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근마켓은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서로 더욱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욱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고 이웃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해 새로운 사회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무신사 뉴스룸

패션 유니콘 기업 무신사의 전략도 커뮤니티 빌딩에 있습니다. 무신사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서 국내 최대의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커뮤니티 빌딩을 통해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형성하였고 이들은 무신사의 새로운 서비스 런칭 때마다 무신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업과 고객 간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커뮤니티 빌딩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과거의 일방적인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을 커뮤니티로 유입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고객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커뮤니티 멤버를 통해 전파시킵니다.


이제는 기업 혼자가 아닌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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