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장시키는 도구. 제텔카스텐
제텔카스텐을 사용한 지 1년 가까이 되었다.
책과 해외 포럼에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나름 방향성을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개발한 지식 관리 기법이다.
제텔카스텐은 독일어로 메모 상자라는 뜻이며
니클라스 루만은 실제 메모 가 담긴 상자 들을 집필에 이용하였다.
니클라스 루만은 400여 편의 논문, 60권 이상의 저서 등 다량의 집필로 유명하며
그렇게 다량의 집필이 가능했던 이유가 제텔카스텐 덕분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제텔카스텐을 이용하면 원자 단위의 메모(정보)를 연결해서,
기억을 늘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제텔카스텐을 사용한 1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냥 읽고 넘어가던 인터넷 기사를 이제는 정리하고 연결한다.
모은 정보들의 관련성, 모순점을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정확히는 그렇게 생각하는 나를 메타인지 하게 된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고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
근거 있는 주장에 더욱 가치를 두게 된다.
즉, 다른 사람의 주장을 보면, 근거가 있는지 찾게 된다.
세 가지 생산성 기법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에게 제텔카스텐 은 생산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다른 프로세스가 시간에 따라 발전했던 것처럼 제텔카스텐 역시 그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