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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프화가 Jan 31. 2022

집무실에서 오큘러스 퀘스트 2 테스트 기록

공유사무실에서 가상 사무실 만들기


왜 이런 걸 시작했나?

시작은 공유 사무실에서 작은 모니터라는 제한을 해결하기 위한 테스트.

VR을 가상 모니터로 삼아 블렌더 작업을 해 보는 걸 목표하였다.

성공한다면, 어디서든 40인치 모니터 여러 대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란 기대가 있었다.

올해 초부터 테스트할 생각이었지만 계속 미루다가 오늘 집무실에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가져와 세팅하였다.


집무실이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산 사무실 서비스이다.

시간제로 결제되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작업자의 경우 금전적 부담이 덜하다.

공개 정도가 다른 3가지 모듈(자리)을 제공한다.

동굴 같은 모듈이 꽤 매력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집무실 서울대점 방문기를 참고


오큘러스 퀘스트 2란?

페이스북에서 제작한 VR 헤드셋.

초기 VR기기에 비해 가볍고, 해상도가 높은 편이다.

빠르고, 뛰어난 기능 업데이트가 특징으로

2022년 현재까지 대표적이고, 가장 많이 팔린 VR 헤드셋이다.


처음 가져와 연결해본 지저분한 책상


테스트해 본 앱은 아래와 같다.


Immersed - 가장 대표적인 가상 사무실 앱. 이걸로 실제 모니터 없이 작업한 사례가 해외에 있다.

vSpatial - 역시 가상 사무실 앱. 무료 버전 제한이 덜한 편이라 테스트.

bigScreen - 꽤 오래전부터 존재한 가상 모니터 앱.


성공했나?

아쉽게도 가상 사무실용 앱 Immersed와 vSpatial 둘 다 실패했다.

원인은 집무실의 인터넷 보안 때문인 듯.


스타벅스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집무실에서는 동일 와이파이에 물린 기기를 컴퓨터에서 찾을 수 없다.

Immersed 든 vSpatial 이든, 컴퓨터와 오큘러스 퀘스트 2 가 무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가 전제인데,

찾을 수 없으니 아예 성공 불가.

같은 이유로 SuperDisplay 역시 무선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bigScreen 정도가 성공사례인데, 모니터 1개만 가능한 데다,

해상도도 그대로라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실제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엔 제한이 많은 편.


아예 불가능한가?

예전에 사용했던 공유사무실 패스트 파이브에서는 기기간 무선 연결을 사용하며,

회의실 사용 등에서 적극 권장되는 편이다. 즉, 패스트 파이브에서는 가능하리라 본다.

SuperDisplay 역시 정상 작동하였으니까.

언젠가 패스트 파이브 등 와이파이 사정이 괜찮은 곳에서 일하게 된다면 다시 테스트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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