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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프화가 Feb 11. 2022

명상은 집중력 훈련이다.

명상이 뭘까?


명상이 뭘까?

명상은 사실 솔직히 말해 눈감고 가만히 숨만 쉬는 것뿐이다. 

적어도 내가 하는 명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별 것 아닌 동작이 집중력을 향상한다면 믿어질까? 


뉴사이언티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 명상가들의 뇌 MRI를 분석한 결과 주의력과 감각처리에 

관련된 전두엽 피질이 두꺼워졌다고 한다. 

실제로도 명상을 하면 집중력이 늘어나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


왜 명상을 하면 집중력이 생길까?

명상은 간단히 눈감고 가만히 숨만 쉬는 것이다. 

하지만, 이 쉬운 동작이 사실 쉽지 않다. 


눈을 감으면 그 빈 자극을 메우기 위해 청각이나, 후각 등이 민감해지고 

이는 온갖 다양한 잡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달칵. 저 소리는 뭐지? 누가 날 보고 있나? 
혹시 옆집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인가? 손님인가?
머리카락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왜지? 
방문이 열려있나? 볼까? 
생선 냄새... 아랫집에서 생선 굽나? 아참, 마트에서 장도 봐야 하는데?


명상 초반에는 그 잡념에 붙들려 눈을 뜨고 옆을 보거나, 컴퓨터로 바로 기사를 검색하는 등 금방 명상이 깨지게 된다. 

처음에는 1분을 눈감고 버티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명상에 익숙해지면, 

머릿속에 어떤 잡념이 생겨도, 무시하고 명상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눈을 감고 있는 것에 익숙해진달까.


집중력이란 뭘까? 산만함은?


산만함은 공부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연예인 생각에 휴대폰을 보는 것일 테다.

반대로 집중력은 공부를 하다가 문득 연예인이 생각나도 잡은 연필을 놓지 않는 것일 것이고.


명상은 잡념이 가장 강한 환경에서 그것을 무시하는 훈련이다.

잡념은 없을 수 없다. 인간의 뇌는 다양한 자극에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게 만들어졌으니까.

하지만 명상은 끼어든 잡념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한다. 

익숙해지면 웬만한 잡념에는 끄덕 없이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가볍게 눈을 감고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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