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를 발랐다 지웠다 한다
만사가 내 삶을 대변하는구나
매니큐어를 발랐다 지웠다 한다
자꾸 얼룩이 져서(젠장)
두껍게 발라져서(젠장)
마르지 않았는데 애가 깨서(젠장)
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서(젠장)
안한다, 결국 아세톤 샤워.
가을이라 설렌다며 샀다.
가을을 담은 듯한 컬러 이름, 컨트리클럽카키.
튀고 싶은데 튀고 싶지 않아서(어쩌라고)
그래서 선택된 어정쩡한 색상.
만사가 내 삶을 대변한다.
특별하고 싶지만 평범한 것이 편하다.
평범하고 싶은데 특별하고 싶다.
그래서 저런 색을 골랐다며,
면박으로 끝난 고심.
컨트리클럽카키, 상품은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