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그저 운이 좋은 것이 아니에요.
인생을 살다 보면 어떤 행운으로 인해 남들보다 쉽게 얻게 되는 무엇이 있다. 그리고 또 반대로 남들보다 쉽게 잃게 되는 무엇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 '쟤는 운이 좋은 거지'라며 남의 행운으로 얻은 기회를 쉽게 그저 운이 좋다는 말로 평가해 버린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얻은 기회가 단순히 그저 운이 좋아서 그런 걸까? 행운도 준비된 사람이 잡을 수 있다. 네 잎 클로버를 그냥 하늘에서 뿌려주는 거야? 네 잎 클로버가 있는지 세 잎 클로버들 사이에서 찾고 또 찾다 보니 찾게 되는 것처럼 행운도 그냥 가만히 앉아있다고 찾아오는 게 아니다.
이어서 얘기하면 내가 행운을 갖기 위해 아무 준비도 안 했다면 그 행운은 나를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린다.
이건 내가 취업을 하면서 그동안 시험을 보면서 또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또 지켜보면서 느끼게 된 진리이다.
나는 '운이 좋았어요'라는 말을 싫어하는데 실제로 나도 꽤 많은 행운을 가졌다. 운이 좋아서 뭐가 된 것이 아니다. 사실은 '내가 행운을 가지기 위해 엄청 노력했어요'라는 대답을 그저 내 힘이 아닌 운이 좋다는 이유로 단정 짓는 기분이 든다. 왜요? 당당하게 말하세요! 내가 개같이 노력해서 얻은 기회라고 말하세요!!
그럼 저는 노력했는데 왜 행운을 갖지 못하죠?
그건 당신이 불운해서가 아니에요. 당신에게 맞는 행운을 만나지 못한 거예요. 불운도 행운이에요.
어떤 사람이 얻은 행운은 그 사람의 노력에 맞는 행운을 찾은 거고, 그 사람이 얻은 행운을 놓치고 당신이 얻지 못한 그 행운의 기회는 불운이 아니라 기회예요.
당신에게 맞는 행운을 만나게 해 주려고 그 사람에게 행운이 간 거예요. 당신에게 맞지도 않는 신발을 신는 게 더 좋아요? 맞는 신발 신는 게 더 좋지 않나요?
나에게 불운이라도 그 사람에게는 행운이고, 나에게 행운이어도 남에게 불운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맞는 행운이 다 있어요. 그 행운을 만나는 과정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해요. 아무 준비 없이는 나와 맞는 행운을 찾을 수 없다. 내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아이스크림이 파는 가게로 가야 하는데 야채를 파는 가게에 가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내가 야채가게에 갔는데 거기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내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어쨌든 야채가게를 가든 어디든 가려고 집에서 나온 노력을 했다. 그럼 뭐라도 사는 것이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지만 노력 없이 어떤 도전 없이 얻게 되는 결과나 행운은 절대 없다.
우리가 살면서 취업을 하면서, 경쟁을 하면서, 또 사회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저 사람은 왜 되는데 나는 안 되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되돌아봐야 한다. 내가 나의 행운에 맞게 잘 가고 있는지, 내가 나의 불운에 맞게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에게 맞는 행운을 찾는 길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