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데?

해보고 싶은 일과 하고 싶은 일

by 라다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이 일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막연하게 외국어를 쓰는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역이라는 업계를 선택했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이지 하고 싶었던 일은 아니었기에
내 상상과 현실의 괴리감으로 매일매일 생각의 주머니들이 가득 차서 터질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되면 내가 하기 싫은 일로 변할 수도 있잖아.

내가 피아노를 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데 나에게는 피아노를 치는 재능이 없다면 그 재능을 노력으로 만들어야 하잖아.


내가 피아노를 잘 칠 거라는 목표를 만들고 매일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 모든 시간과 수단을 쏟아붓는다면 피아노를 정말 잘 치게 될까?

피아노를 잘 치게 되는 능력의 60% 를 달성하게 되면,
나머지 40%는 시간이 지나면 채워질까?

혹은 비록 40%는 채우지 못했지만 100% 의 상대적인 수치에 반해서 60%의 능력으로 충분한 가치를 발휘하는 일도 괜찮을 걸까.

누구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목표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 모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자한다.

그러나 결과를 모르는 미래를 믿고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의 성공이 뚜렷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보자!라는 말과는 다르게 정말 해봐도 될까? 라며 머뭇거리게 된다.

본인의 하고 싶은 일, 꿈을 찾은 사람은 그 목표의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기도 하면서 어쨌든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 정상에서 머무르거나 다시 내려오거나
다른 길로 다시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겠지.

되돌아보면 나는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그저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달려왔다.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약간의 강제성이 뒷받침되니까 하고자 하는 의욕이 부족했다.


조금 더 뒤로 물러나서 당장 눈 앞의 모습이 아닌 전체적인 나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더 가까운 존재를 찾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골라서 갔다.
지도에서는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지만 나는 왼쪽으로 갔고 같은 길이라도 기차를 타고 가라고 했지만 나는 버스를 타고 걸어갔다. 누구나 인생의 길을 걷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방법과 수단으로 그 길을 걸어야 할 필요가 없었다.


비록 다수의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갈 때,

나는 왼쪽으로 가면서 이 길이 맞는 걸까라는 회의감도 들었지만 결국 그 길의 끝에서 오른쪽 길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꼭 길의 종점으로 향하는 방법이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남들이 안된다고 해도 나는 된다고 믿으면 결국 되는 일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야, 그거 안된대~라는 소리를 들으면 진정으로 내가 되게 만들어 볼 거야!라고 강단 있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소수의 사람들은 오직 본인의 의지력과 믿음으로 고집있게 본인의 길을 간다.


그런데 요즘의 우리들은 왜 남들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으려고 애쓰는 걸까?


스펙이라는 능력이 다 똑같아지는 세상

정말 나다운 스펙이라는것은 인정 받지 못하는걸까?



나의 길의 목표지점이 기차를 타는 것보다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데, 남들이 다 기차를 탄다고 해서 기차를 타는 군중심리의 영향일까?

선택과 고민의 연속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직면하게 되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조금 더 나 자신의 존재를 위해서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느껴진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