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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긋 Mar 04. 2024

웡카 -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몽상가


웡카를 보고 나니 디즈니 위시가 실패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눈부신 화면과 티모시 샬라메의 매력

멋진 노래들, 

감미로운 목소리와 순수한 연기


 


첫째 어쩌다와 함께 극장에서 보고왔구요

 위시는 이미 상영이 끝난 작품이라서 개별 결제를 통해 봤어요.




Wish 는 어제 저녁에 개학 전날 이벤트로 집에서 보여줬거든요.


디즈니 100주년 작품이라서 그 동안의 캐릭터들, 주요 장면들 찾아보는 재미는 있는데 서사나 노래는 매력이 하나도 없어요.


아쉽게도요.


별이 귀여운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디즈니 작품에 나오는 노래들은 왜 이렇게 따라하기 어렵게 만드는 걸까요


오페라 레치타티보처럼 대사인데 노래부르듯이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어디부터 어디를 따라불러야 하는지 대혼돈.


흥얼거리며 따라하기도 안되고요


심지어 끝나고 나서 기억 하나도 안나요


https://youtu.be/KW6a_i9w0vM



그에 반해 1971년 명작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공장 속의 곡들을 가져와서 멋지게 다시 쓴 Wonka의 수록곡들은 계속 따라부르고 싶게 만듭니다. 



Pure Imagination


Come with me and you'll be


In a world of pure imagination


Take a look and you'll see


Into your imagination


We'll begin with a spin


Traveling in the world of my creation


What we'll see will defy


Explanation


If you want to view paradise


Simply look around and view it


Anything you want to, do it


Want to change the world?


There's nothing to it


There is no life I know


To compare with pure imagination


Living there, you'll be free


If you truly wish to be


If you want to view paradise


Simply look around and view it


Anything you want to, do it


Want to change the world?


There's nothing to it


There is no life I know


To compare with pure imagination


Living there, you'll be free


If you truly wish to be



가사도 아름답고 (귀에 잘 들리고)


아이한테 들려줄 때 라임도 딱딱 들리고


Timothy 목소리는 꿀떨어지고


스토리가 단순하면서도 재미 있어서 시간 금방 가요.


https://youtu.be/KX_L62RWNlM





로알드 달의 소설로도, 


영화로도 유명한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나왔던 주요 인물이 웡카에요.



원작소설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상상해서 만든 프리퀄.



윌리의 청년 시절 이야기였어요.


몇년 전 조니뎁 주연 팀버튼 감독 영화로 기억했던 윌리 웡카는 시니컬한


천재였는데요.



이번 Wonka 속에서는


해맑고 꿈많고 사람 좋아하는 몽상 발명가라서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사랑스럽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큰 차이가 조니뎁 윌리는 부모 parents 라는 단어조차 입밖에 내지 못하는 애정결핍 증상이 있는데 (사실 알고보면 오해한 거였지만)



티모시샬라메 웡카는 엄마와의 추억이 너무 소중한 사랑받은 아이였어요.




중요한 순간에 기도하듯이 


Here we go mama


라는 단어를 읊조리더라구요.


Wonka - Here we go, mama



아이들이 꿈을 간직하고 살며,


실패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키울 수 있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될 거라고 믿어요.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이야기라서 아이와 함께 보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어요. 



wonka - noodle and balloons


노래들도 정말 좋아서  계속 듣게 되고요.



근데 이게 새로운 곡이 아니라


1971년작 진 와일더 주연 영화에서부터 이미 쓰였던 곡이었네요. 




주연 티모시의 노래하는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나 반해버렸어요 


https://youtu.be/_lfWt9-sslM




이쁘고 위로 되고 행복해지는거 다하는 장면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인데 아무려면 어때 하고 웃으며 보게 됩니다.



마틸다 영화도 아이가 좋아해서 영화 본 후에 같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어른에게 학대받는 아이가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고요.


그래도 결국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 해피엔딩이 됩니다.



초등학생과 함께 재밌고 감동적으로 본 작품이에요





우리에게는 꿈이 소중하니까요



Every good things in this world started with a dream.
- Wonka






꿈을 품고 멋진 세상을 향해.






아참참


휴 그랜트의 연기변신이 대단한


움파룸파



진짜 재밌고 놀랍고 뇌리에 박히는 


Oompa Loompa 남깁니다.


분명히 수능금지곡으로 등극할 거에요.


https://youtu.be/V5P7q4WJA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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