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다음은 뭘 해볼까

by lagomji
brunch_32_1.jpg 언제 다해보냐. drawing by lagom_ji



관심 있거나 해보고 싶은 것들을 폰에 리스트로 틈틈이 추가해놓는데 사실 그때뿐이지 금방 까먹게 된다.


백수생활 중 몸과 마음이 바닥을 쳤다가 '시간은 흐르고, 흘러가는 건 세월이니 지금 생각날 때 하자!'라는 나름 대담한 결론을 내며 끝을 맺은 시기가 있었다.


brunch_32_3.jpg 집중. drawing by lagom_ji


그러고 나서 뭘 해볼까 하다가 리스트 중 하나였던 그릇 만들기를 하기로 했고,

지난겨울, 친구 둘과 함께 공방에 2달 수강 등록을 해서 춥고 오가는 시간이 길어도 열심히 즐겁게 다녔다.


brunch_32_4_1.jpg 이것저것. drawing by lagom_ji



수업 후 뒤늦게 받은 결과물이 배송 문제로 깨져버린 것도 있지만 나머지는 다용도로 집에서 잘 쓰고 있고, 친구들과도 수업 듣길 잘했다고 얘기하곤 한다.



brunch_32_5.jpg 안아주세요. drawing by lagom_ji


나는 나만의 이유로, 다른 이들은 그들만의 이유로 힘들 때가 있다.

그 속엔 때론 많은 무의미한 걱정들이 더 괴롭히기도 하는데, 그럴 땐 빠져나와 자신을 달래 주고 어루만져주는 게 좋다.



brunch_32_6.jpg 그런 날. drawing by lagom_ji



무언가의 도전으로 일과에 변화가 생긴다면, 보는 눈이 달라지고 마음이 환기되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