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서도 고민되는.
'언제쯤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면서도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며 백수로 시간을 보냈다.
고독하면서도 불안했지만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이뤄가고 싶은 것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끝없는 길에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려던 터, 하늘이 딱하게 봐주었는지 일감이 들어왔다.
너무 좋으면서도 아득했지만 옆에서 힘을 주는 이들이 있기에 주저하지 않고 해나갔고,
혼자서 연말과 마감을 동시에 맞는 기분은 묘하게도 시원섭섭하면서 쓸쓸하기도 했다.
어쨌든 다음을, 앞으로를 기다리게 된다. 늦게나마 꿈꾸고 소망하는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겠다란 생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