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 수도, 깔끔하고 쉬울 수도.
처음엔 옷 정리가 귀찮고,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러다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생각, 더 확고해진 옷 스타일, 많은 생각들을 잠시 잠재울 수 있는 방법으로써 옷 정리는 시작되었다.
정리하다 보면 나의 시간들이 어땠는지 알 수 있다.
버릴 것은 마음속으로 이별하며 버리고, 조금 더 입고 버릴 것은 홈웨어로, 내년에도 입을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매치해서 입을까 하며 개어둔다.
옷 정리를 하며 나의 흔적을 기억하고, 함께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되니 삶에 있어 즐거운 일이 하나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