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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곰 Lagom Sep 23. 2024

초등3학년 요즘 읽는 책들: 수학도둑, 코드네임 시리즈



첩보원 생활에 완벽 적응한 강파랑, 새로운 임무를 시작하다!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강경수의 판타지 첩보 액션 『코드네임 K』. 추격, 격투, 미행, 변장, 첩보 무기 등 첩보물만이 지닌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위험하고 짜릿한 모험이 집약된 작품이다. 호기심 많고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건 해 보고 싶고, 마냥 뛰놀고 싶은 11살 소년 강파랑. 《코드네임 X》에서 느닷없이 과거로 빨려 들어가 과거에 뛰어난 첩보원이던 엄마 ‘바이올렛’과 함께 사건을 해결했던 강파랑이 이번에는 ‘불타는 남자’라는 보다 강력한 악당을 만나게 된다. 세계 정복을 노리는 슈퍼 악당 ‘불타는 남자’의 공격으로 MSG 첩보국은 폐허가 된다. 지금이야말로 파랑이와 바이올렛이 나서야 할 때. 그런데 그 앞을 가로막는 무시무시한 ‘사천왕’의 등장! 과연 이들의 야망을 막을 수 있을까?


짜릿한 모험을 꿈꾸는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코드네임」 시리즈의 작품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각 권마다 완성도 높은 결말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순서 없이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작가가 오래도록 머릿속에 그려 온 세계는 그만큼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중간중간 들어 있는 ‘4컷 극장’마저 적절한 쉼과 유머를 즐길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 출처: 교보문고 



요즘 우리 첫째&둘째 아이들이 읽는 책이다. 초3, 초2. 나도 같이 읽어봤는데 꽤 재미있다. 그래서 어떤 책인지 찾아봤다. 어제 저녁에도 아이들이 소파, 거실 바닥에 앉아서 때로는 누워서  낄낄 깔깔-거리면서 읽고 있다.  코드네임 시리즈 7권 세트 (X, K, V, R, H, I, J)!  




사실 초등 시기에 독서 논술 학원에 다니면서 짜여있는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 내 주변에도 존재한다. 사실 국어에서 '1등급'을 받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책을 아주 많이, 많이 읽는 아이들이다. 책 읽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초등시기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야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이것이 쌓여서 실전에서 국어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 집 아이들은 여전히 TV  없는 거실에서 심심하다면서 책을 붙잡고 뒹글거리면서 책을 읽는다. 거창하고 어려운 책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아이가 좋아하고 스스로 골라보기도 하고 추천받은 책도 읽어보는 것이 독서 논술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는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책과 노는 것도 습관일 테니까. 


책을 많이 읽으면서 문해력도 좋아지고 독해 속도도 빨라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나 혼자, 엄마마음)

중학교를 입학하면 이제 어린이가 원하는 진로에 맞춰 미리 관련 분야 책을 읽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독후감으로 정리도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헤야 하는 건 많아지고 책 읽을 시간이 점점 부족해질 테지만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계속 좋아했으면 좋겠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그 안에서 때때로 답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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