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하늘의 달을 자주 바라본다.
달의 모양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데,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신기한 것이 많다.
달과 해는 지구에서 보았을 때 크기가 똑같다. 달과 태양의 크기는 395배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구에서 태양과 달의 거리 또한 395배가 차이 난다. 그래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일식이 일어난다.
또, 달의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똑같아서 지구에서는 같은 면만 볼 수 있다. 구형인 달을 우리가 앞면 뒷면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이다.
뭔가 저렇게 큰 아주아주 거대한 구형의 돌덩이가 하늘에 떠있는 것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신비하다. 그런데 저 멀리 우주에 있는 곳에 사람이 다녀왔다는 것도 참 신비한 일이다.
어쩌면 현실은 비현실적인 것일지 모른다고 달을 보며 생각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