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aLa Nov 17. 2021

수능 볼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수능 준비물 및 꼭 알아야 하는 2022학년도 수능 주의점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문제지 국어영역 짝수형

바로 내일이면, 2022학년도 수능이 치러진다. 코로나가 말 그대로 창궐한 시대에서 수능이 치러진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면서도 긴장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수능을 20년 전에 봤다. 그것도 두 번이나. 

교과과정이 바뀌기 전에 한번 바뀌고 한번 보았는데, 덕분에 2번의 공부가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수능 2번을 아주 다른 자세로 보았다. 

흥청망청이 친구들이 좋아서 학교를 다녔던 첫 번째 시험은 너무 떨지 않고 봤는데, 너무 말랭이로 봐서 망쳤다. 그리고 반수를 하고 봤던 2번째 수능은 너무 떨면서 봤다. 


물론, 지금과는 과목도 다르고 문제 수도 다르고 선택과목도 다르지만, 수능을 2번을 본 경험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경험에서 생각해보았다. 


1. 음식은 늘 먹던 걸로


아침을 먹을 때나 점심을 먹을 때나 늘 먹던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조심해야한다. 

특히 긴장을 풀기위해 먹는 우황청심환도 자기 몸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는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친구의 경우 계속 졸렸다는 후평이 있었다)


사실, 늘 먹던 반찬도 그날의 요리 상태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지방 제품인 우유, 치즈의 경우 괜찮았던 사람들도 만약의 반응을 생각하여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먹는 걸로 탈이 나면, 아무래도 컨디션이 망가지기 십상이다. 

안 먹어봤던 것들, 혹은 시험을 잘 보라고 받는 찹쌀떡, 엿 등도 수능날은 조금 참아주기를 권한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이다. 박카스나 음료들도 평소에 먹던것이 아니라면 보류해보자. 평소 즐겨 먹던 음료수도 당일에 다른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2. 화장실 위치 파악 


수능 시험을 배정받은 학교를 하루 전에 가 보는 이유는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예행연습, 학교 위치 파악 정도만 있지만 내가 주로 생활했던 교실이 아닌 곳에서 시험을 볼 때에는 여러 가지 생각해야 할 점들이 있다. 그중의 제일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화장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쉬는 시간에 몰릴 경향이 있을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찾아서 헤맬 수도 있다. 긴장을 하면 특히나 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해두자.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것이다. 


3. 교실 환경 체크


요즘에는 교실 환경을 학교에서도 감독관들도 챙기긴 하지만, 그래도 간혹 가다 알고 보니 시계가 뒤에 있어서 시간을 체크 못했어요 하는 경우가 정말 가끔 생기니, 시계가 뒤쪽에 걸려있다면 앞쪽으로 걸어달라고 부탁하면 들어준다. 혹은 그 마저도 안 맞을 경우를 대비해서 손목시계를 챙겨가면 좋다. 클래식한 시계로 가져갈 것. 기능이 많은 전자시계는 부정행위로 간주당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워치는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반납해야 하므로 아날로그시계를 챙기자. 특히 요즘은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일 수도 있으니 손목시계를 챙겨두면 좋다. 


그리고 히터가 어느 방향으로 있는지도 체크하여 방석을 챙겨가야 할지 아니면 얇은 옷을 입고 가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수능날은 유난히 춥다고 알려져 있지만, 히터를 기본적으로 잘 틀어주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고 갔을 경우 더운 경우도 많다. 나는 히터를 틀면 졸음이 와서 긴장을 했었는데, 내가 수능을 보던 날에 날이 신기하게 풀려서 히터를 틀지 않았다. 


책상이나 의자도 체크해보자. 의자가 흔들리지는 않는지, 책상이 균형이 맞지 않아 미끄러지지 않는지 미리 체크해두면 좋다. 최대한 초반에 말해야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상태는 피해야 시험 볼 때 무리가 없다. 

4. 수능 준비물 챙기기 
신분증(학생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수능 준비물이 빠지면, 수능을 보러 간 순간부터 당황스러워진다. 신분증과 수험표, 컴싸는 필수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수험 접수증과 사진 1장이 있으면 시험 진행본부에서도 당일 발행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이외에도 컴싸(컴퓨터용 사인펜)와 샤프 혹은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까지는 허용된다고 하니 문제를 풀 때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준비물은 미리미리 챙겨두고 옷에 넣어두거나 가방에 미리 챙겨두면 좋다. 당일에 갑작스러운 일로 빠뜨리지 않도록 꼭 챙겨두면 좋다. 


요즘 수능에서 챙겨야 할 것 


앞서 언급한 공통적으로 수능에서 챙겨야 하는 것들 외에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 시험장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생활치료센터 모두 나눠져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이때 마스크는 모두 필수이다. 


혹시 마스크가 끊어지거나 하는 일이 생길지 모르니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자.

마스크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를 권장한다. 별도의 시험실에서는 KF94 이상의 마스크만 가능하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하여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식사를 마치면 칸막이를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새롭게 생긴 사항이다. 


그리고 상비약도 미리 구비해가면 좋다. 

약은 미리 먹어서 반응을 살핀 것이나 평소 먹던 것을 준비하면 좋다. 갑자기 두통이 오거나 복통이 오는 경우를 대비해서 내가 먹을 수 있는 약을 구비해가자. 시험 중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면 좋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주의해야 할 것 


올해 2022학년도 수능에서 특히 유의해야 하는 점이다. 한국사와 탐구과목 시험과 답안지가 달라졌다. 4교시 탐구 영역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만 시험을 치러야 하고 1 선택과 2 선택을 어떤 과목으로 했는지 기억해야 한다. (까먹을 경우 수험표에 적혀 있으니 참고) 


만약에 1 선택 탐구와 2 선택 탐구 시험을 바꿔서 치르게 되면 무효처리가 된다고 하니 꼭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1 선택 탐구 과목이 종료한 후 2 선택 과목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미 종료된 1 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부정행위로 본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제1 선택과목에 '사회문화'를 선택하고 제2 선택과목에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다면, 첫 번째 시험시간에는 사회문화를 풀어야 하고 두 번째 시험 시간에는 생활과 윤리를 풀어야 한다.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 풀거나 동시에 올려두고 풀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무효 처리되니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어이없게 무효처리가 많이 된다고 하니 필히 주의해보자. 




수험생 여러분,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도로 한가운데서 차가 멈췄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