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 유형을 가진 분들 공감하세요?
초등학생들 가운데 가장 많은 MBTI 유형이 ENFP라고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유롭게 사고하고, 하고 싶은 것도 아주 많기 때문에 주로 ENFP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환경과 기질에 따라 ENFP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MBTI 유형이 변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ENFP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나같은 사람이 많을까 싶어 이 글을 적어본다.
그래서 어쩌면 ENFP는 가장 순수함을 가진 유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성공에 있어서는 쉽지 않는 것 같다.
생각도 많고 변덕도 심해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것이 참 어렵다.
얼마전 한 친구가 말하길 '너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 많은 소녀 같아'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마흔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아직도 꿈을 찾아 헤매이는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다.
더 자세히 말하면 '꿈을 찾는 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보다 꿈을 찾는 과정에서 '꾸준하지 못한 나'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다.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네 분류의 사람으로 구분지었다면 요즘에는 그래도 MBTI로 좀 더 다분화하여 기질을 구분하는데 ENFP들은 다 나와 비슷할까? 라는 심정에서 이 길을 적어본다.
나는 P인거에 비하면 계획을 열심히 세우는 편이다.
문제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고, 그 많은 것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다할 수 있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이다. 그 결과는 늘 처참하고, 또 다시 계획과 많은 것을 다이어리에 채워 넣는 실수를 범한다.
정말 하나를 꾸준히 해내는 것이 왜이리 힘들고, 하나만 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하다보면 결국 중간에 끝마치지 못하고 남겨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런 산재된 것들이 자꾸만 나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돌덩이들이 되어 더디게 나아가게 하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