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정 표현하기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화가 났으면 화가 났다
기쁘면 기쁘다 표현해야 상대도 이런 행동을 하면 싫어하는구나,
이런 것을 같이 하면 기뻐하는구나 알 수 있다.
난 늘 괜찮아, 괜찮아,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다 갑자기 왜 내 마음을 모르냐며 토라지길 반복해 상대를 지치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기분이 어떤지 파악하느라 머리를 굴리고 늘 전전긍긍하게 하지 말자.
눌러뒀던 그 감정들은 결국 언젠가 다른 형태로 상대에게 전달돼 서로가 멀어지는 원인이 된다.
2. 마음 아끼지 않기
좋아하면 그냥 좋아하자.
늘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살아야 했다.
원하는 학교를 가기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승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쓰고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을 좋아하면서 까지 머리를 써가며 그 ‘밀당’이라는 것을 해야 할까.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려다 어설프게 밀당을 했고 결국 밀려나서 돌아오지 않은 그 사람을 두고두고 기억하며 후회했다.
사실은 참 많이 좋아했는데. 그냥 같이 있고 싶었는데.
이 마음 다 표현하고 나면 내가 얕보일까 봐, 쉬워 보일까 봐 꽁꽁 숨겨뒀던 마음.
결국은 그 어디에도 표현할 길이 없어지고 나서야 후회한다.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 사람 아니면 전할 곳이 없다.
평생 가슴에 아쉬움으로 남기고 살고 싶지 않다면 마음 아끼지 말고 표현하자.
난 네가 좋아.라고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하자.
3. 예의 지키기
내가 싫은 것은 상대방도 싫다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상대방이 이해하고 참아줄걸 아니까
그런 안이한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을 조금씩 지키지 않게 되면 결국 그 끝은 정해져 있다.
연락이 두절된다거나,
약속시간을 자꾸 지키지 않는다거나,
연인이 싫어하는 이성과 몰래 만난다거나.
대부분의 연인들은 모르는 척 눈감아주고, 봐주고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을 때의 결말은 그 사람을 잃는 것뿐이다.
4.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기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경험한 것 안에서 대상을 판단한다.
종종, 사람을 대할 때도 ‘내가 너같은 사람을 잘 아는데’하며 대할 때가 있다.
그건 굉장히 오만한 생각이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같은 역사를 가진 사람은 없다
비슷한 삶을 살고, 비슷한 성격을 가진 비슷한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결코 그 둘은 같지 않다.
성격 테스트 결과나, 혈액형 타입, 졸업한 학과나 다니는 회사와 직업을 통해서 쉽게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기 원한다면 상대에게 직접 묻고, 상대를 직접 경험해야 한다.
내 과거 연인의 그늘에서 현재의 연인을 바라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5. 단념할 때 알기
나를 오래도록 헷갈리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거나 힘들게 한다면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아닌 것을 붙들고 있으면 새롭게 나타난 다른 소중한 것들을 잡을 수 있는 손이 없다.
어른들이 그랬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고.
몇 번의 기회를 줬는데도 바뀌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바뀌지 않는 사람임을 인정하고 그만 놓아야 한다.
헤어짐이 두려워 잠시만, 조금만 더 곁에 두면 결국 감정의 바닥은 드러날 것이다.
바닥이 드러났을 때는, 잃는 것이 두려웠던 소중한 기억이 더 이상 추억할 거리도 없는 삭제 해버려야 할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변질되어 있을 것이다.
6. 나를 아껴주기
상대방을 아끼는 것만큼 나를 아껴줘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다 보면 결국 내 쪽에서 지치게 마련이다
소진된 감정은 고스란히 상대에게 전해진다.
미움과 원망이 될 수도, 집착이 될 수도 있다.
상대를 더 사랑하기 위해 나를 사랑하자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나 자신이 삶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상대와 함께하길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자.
사랑을 할 때 나는 늘 마음이 앞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래서 스스로와 몇 가지 약속들을 해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나는 또 다른 사랑을 만나면 이 약속들을 얼마나 지킬 수 있을까.
나와의 모든 약속을 지키고 나면 그때는 그 사랑은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