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가을의 한 주도 매일, 매 순간을 의미있게 떠올려 봅니다.
2022.10.3.월요일
까만 벼루에 더 까만 먹물을 떨구고 먹을 갈던 친구의 옛모습이 떠오르는 날.
먹물을 머금은 붓을 종이에 꾸욱 눌러 슥슥 놀리면
쌔까만 먹물로 새하얀 꽃을 그리곤했답니다.
2022.10.4.화요일
딱 일년 전 오늘 사진을 보니 막 퇴근할 때쯤 하늘은 보라색.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물들었다 사라지는 보라색 하늘이 가장 예쁜 10월이 또 왔습니다!
수년만에 귀국하는 타국의 친구를 드디어 보는 달이기도 합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설렘을 퇴근때마다 하늘을 보며 느끼겠어요.
2022.10.5.수요일
가을의 한땀 한땀
빈틈없이 촘촘한 색칠
주말에 미술학원에 가면 저도 가을의 물감을 거침없이 칠해보겠습니다
2022.10.6.목요일
요약하고 정리하면 세줄, 아니 넉넉히 다섯줄이면 될 내용을 길이 10센치가 넘는 장문의 카톡으로 일주일 이상 매번 받으면 없던 부정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와 멘탈을 지키기 위해 끊어야 했습니다.
훌훌 털며 한 잔!
2022.10.7.금요일
매 순간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주말을 맞이합니다
주중 사회에서 이고 온 불편한 것들은
주말 아침 느긋하게 먹는 식사와 커피 한잔으로 날려버립니다
설거지를 바로바로 하는 것은 정말 좋은 습관입니다
밥그릇도 스트레스도 바로 씻어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