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글을 좀더 요약수정하여 적어봅니다. 인류의 진화, 인공지능의 발전이 사람의 감정과도 깊게 연결되어 가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미국 철학자 로버트 솔로몬이 말한 바에 의하면, 감정은 비합리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전통적 관점과는 달리 의도적인 연습과 성찰을 통해 배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감정이 개인의 도덕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형성한다고도 말했는데요, 감정과 도덕적 인격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비이성적, 비합리적의 영역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감정을 통해 인간은 더 도덕적이고 풍부한 삶의 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감정은 단순히 인간의 욕망과 경험의 부산물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과 상호작용한 결과를 평가하고 대응하는 기준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인간의 자아와 개인 정체성을 다지는 토대가 되어 갑니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을 고도의 기계장치로 바꾸는 것이 인공진화를 통해 인류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라면, 인간의 감정은 인공 진화기에 더욱더 가치를 빛낼 요소입니다.
비대면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뜻하지 않는 아쉬움, 상처, 고통을 받거나 예기치 않은 즐거움, 감사함, 유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언젠가 저보다 뛰어난 인공지능 로봇이 보험을 판매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보험을 숫자만 보고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보험 AI는 감정과 공감도 사람보다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은 한 시점의 사건과 그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결과라고 했습니다. 여태까지 쌓여온 부정적 결과치들이 좀 더 클린하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보험 그리고 보험설계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