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과 글은 허락 받고 올려!

(feat.금융소비자법)

by 모라의 보험세계

금소법(금융소비자법) 시행은 블로그와 유튜브, 틱톡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하여 홍보를 해오던 보험설계사들에게 큰 변환점이 되고 있다.


물론 나도 포함.


블로그, 카카오브런치, 홈페이지 및 유튜브와 틱톡에 있던 보험관련 영상 및 글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는데 반나절을 보냈다.


보험가입 시 설계사의 잘못 안내 혹은 미안내로 인한 고객 민원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강력한 제재인데, 잘못이 인정된 설계사와 대리점에 큰 벌을 주겠다는 방향에 더하여, 그런 일이 없도록 모~~~~든 설계사들의 글과 영상을 보험협회에 심의를 받아 통과시킨 후 소셜미디어에 올려야 나중에 어마어마한 벌금을 피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모든 말과 글은 허락받고 올려!”


민원 원천봉쇄를 위한다면 어쩔수 없지 하며 따르기 위해 블로그 글 한편을 심의 신청한 지 한달이 넘었으나 아직 심사 완결이 안되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는 중.


일주일 이내로 내가 고칠 문장, 변경할 영상부분 등이 확인된다면 영업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한달이 넘어가면 그 사이 보험상품 변경도 잦고 영업인은 매우 많이 지친다.


게다가 협회 심의도 사람이 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안된다고 했던 부분이 나보다 한달 전에 심사받은 사람은 통과되었다. 해당 부서에서는 내부해석기준이 변경되었다는 답변 뿐. 억울하면 빨리 하시지 그랬어-라고 해석해야 할까?


보험설계사들의 모든 말과 글을 심사하려면 그만한 인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주길 바라는데, 아직은 협회도 심의도 보완할 게 많은 것 같다. (심사 프로세스에 대한 설문조사나 모니터링이 전체적으로 이루어지면 좋으련만!)


때로는 고객을 호도하고 갑질까지 하는 설계사도 있을테지만 나를 비롯해서 내가 발전해 온 세계에서 보험설계사는 “손님은 왕이다” 자세로 일한다. 또한 소속한 대리점에서는 설계사는 을의 자리에 있을 뿐. 그런데 이제는 내 sns계정에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허락해달라 해야한다. 여기저기 치이는 기분은 어쩔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하루를 기획하고 만들어간다는 글을 보았는데 격하게 동감했다.


최장순 작가의 [기획자의 습관] 에서 기획이란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것이라 했다.


“어떻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바로 기획이라고 했다.


매일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효과를 확인하는 일상에 큰 돌덩이가 생겨 옴짝달싹을 못하고 있지만 돌에 이 생길때까지, 돌 옆으로 이 생길때까지, 돌 위로 지나갈 수 있는 사다리가 생길때까지 열심히 내가 할 본분에 충실하기로 한다.


[기획자의 습관] 을 다 읽고난 후 잡은 책은 우연하게도 제목이 [똑똑하게 생존하기] 이다. 헤헷


숨김없고 최선을 다해 일해온 자세에 더하여, 지금의 출렁임 속에서도 잘 균형잡을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똑똑하게 생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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