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때르릉~~~ 하는 소리가 귀를 찌른다.
왠지 익숙한 거슬리는 큰 소린데... 하며 생각하는 도중
"아! 화재경보기 소리다!"
생각할 겨를 없이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무실에 계신 분들도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모두 의외로 잠잠하다. 발빠르게 걷는 내 신발소리만 들렸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느 중년남성분과 나만 입구로 나가면서 무슨일인지 살핀다.
오작동이면 때르릉하다가 금방 꺼지기 일쑤인데, 꽤 계속 울린다.
사무실 매니저님이 무슨일인지 살펴보고 오신다며 나가셨다.
연기나 큰 소리, 다른 업장의 이상상황이 들리지는 않는다.
훈련상황이거나 오작동일 것 같다는 생각에 나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아무 일 없이 그대로 상황은 종료되었는데, 자리에 앉은 내 손을 보니 나도 모르게 지갑을 들고 나갔었다. ㅎㅎ 좋아 이런 신속함 칭찬해 ㅎㅎ
내가 보험설계사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이런 소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았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은 질병이건 재해건 사고가 발생해야 보상이 되는 상품이기에 나는 늘 사고에 대한 정보를 볼 수 밖에 없다.
몇년전 우리 집(아파트) 화재보험을 가입할 때 남편은 '뭐 그렇게 까지..' 하는 표정이었다.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적용되는 단체보험이 있으나 한도가 매우 낮고 내용이 많이 없었다.
만약 우리집에서 화재가 나면 우리 집 뿐 아니라 연결된 다른 집에 배상해줘야하는 값은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에, 만원대로 가입했다. 만원으로 충분했으니까^^
사고가 잘 나지는 않지만, 만약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부터 재산피해가 막대해지는 것이 화재사고인데, 암보험 보다 작은 돈으로 큰 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이 장치를 누구나 다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또한, 때르릉 경보소리가 나면 지갑을 들고 냅다 뛰어 나가야 한다는 것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안전함에 대해 경각심을 울려준 오작동 경보소리에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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