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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즈쑤 Oct 26. 2024

연금저축 투자에 도움 되는 뚜벅이 직장인의 소소한 습관

7시 20분. 전철역 도착.

나는 인덕원역에서 승차해서 삼성역에서 하차한다. 중간에 사당역에서 한 번 환승하는 노선이다.


인덕원역에 도착하는 순간 핸드폰을 잽싸게 켜고 환율을 체크한다. 대략적인 방향성 정도만 인지한 뒤 매일 아침마다 경제뉴스를 스크랩해 주는 이웃 츄우님 블로그를 방문한다.

꼭 필요한 뉴스만 스크랩 되어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찾지않고 바로 집중해서 전반적인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처음엔 제목을 읽는 것만도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이제는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일단 집중해서 한번 훑어본다.  그런 후 내가 관심있는 기사가 있다면 그 기사를 클릭해서 전체적인 기사 내용을 읽어본다.

사당역 도착 전까지 뉴스를 보는것을 목표로 최대한 임팩트있게 뉴스를 보고 감사의 하트를 누른 뒤 블로그에서 나온다.


사당역에서 2호선 지하철을 기다린다. 종이책을 꺼내거나 e book을 연다. 종이책을 보는걸 선호하지만 무게 관계상 e book을 보는 경우도 많다. 책의 종류는 다양하게 읽고싶은 책을 읽는데 최근엔 블로그로 수익화하는 책을 읽고 급여 외의 부수입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이 생겼다.


8시 10분. 사무실 도착.


사무실에 도착해서 업무 시작하기 전 커피를 마시며 출근길에 기사에서 봤던 주식이나 ETF 상품을 잠시 검색해 본다. ETF를 검색하고 싶을 땐 해당 ETF의 자산운용사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검색하는 것이 편리하다. 자산운용사 사이트에 접속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자주 진행하고 있어 소소하게 참여할 수 있다.


관심있는 미국주식 종가나 금 시세 등을 확인해 보기도 한다. 요즘 관심있는 회사의 주가는 테슬라, 넷플릭스, 팔란티어, 아마존 등이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매일 확인해 본다. 엔비디아 같은 이슈가 되는 주가도 주기적으로 주가를 체크해 본다.


메일함을 확인해 본다. 언젠가부터 Tiger ETF에서 메일로 뉴스레터를 보내주는데, 그날의 시황을 3가지로 요약해줘서 아침마다 간단하게 읽기 좋다.  


11시 30분. 점심시간.

점심시간은 직원들과 어울리지 않고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하는데 한 번씩 연금저축계좌를 열어본다. 종목별로 뭐가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확인해 보고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하기도 한다. 


나는 상반되는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주가가 같이 오르거나 떨어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유독 오르는 주식은 조금씩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요즘은 중국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어서 내 포트폴리오에 중국 ETF도 수익률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이럴 땐 비율에 맞게 매도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리밸런싱 작업을 해준다.



혼자 가볍게 점심을 먹으면서 구독하고 있는 주식, 경제관련 유튜브 몇 개를 시청한다, 매일 미국 증시를 브리핑해 주는 유튜브와 그때그때 가볍게 볼 수 있는 관심있는 분야의 영상을 본다. 요즘 많이 시청하게 되는 분야는 ISA 계좌이다.


한 달에 한 번 가계부 쓰기, 기계적으로 매수하기, 경제분야로 블로그에 글쓰기, 산책하기, 낮잠자기, 책읽기, 은행가기, 서점가기... 밥먹고 수다떠는 시간을 모아 최대한 쪼개서 알차게 보내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하며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5시 30분. 퇴근시간.

전철을 기다리며 귀마개로 귀를 막는다. 전철로 이동하는 40분 동안 최대한 집중해서 책을 읽는다. 40분을 집중하면 꽤 많은 양의 책을 읽을 수 있다. 펜으로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중요한 부분은 접어두거나 스티커로 표시를 해둔다. e book의 경우엔 형광펜 기능이 있어 활용하면 좋다.


퇴근 후.

퇴근후엔 시간이 허락되는 한 경제관련 블로그를 쓴다. 요즘은 다이어트가 필요해서 러닝머신을 하러 아파트 헬스장에 가기도 한다. 헬스장에 혼자인 경우 경제 유튜브 방송을 틀어서 화면은 안보고 소리만 듣는 경우도 있다. 소리만 듣기엔 힐링여행자의 유튜브 방송이 좋다. 낮은 목소리로 전반적인 주식, 경제 내용을 브리핑해 준다.


한 달에 두번정도 Kodex ETF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웹 세미나에 참석한다. 블로거들을 초대해서 진행하는 웹 세미나라 블로거로서 보람이 느껴지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가끔 KoAct ETF에서 진행하는 웹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한다. 여기서 상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를 듣는 게 도움이 된다. 실제로 그 영향으로 상품을 매수하기도 한다.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액티브 ETF 월간운용보고 영상을 업로드해 준다. 나는 현재 연금저축계좌에서 3개의 ETF에 투자하고 있지만, 상장되어있는 에셋플러스 액티브 ETF의 모든 상품에 대해 운용보고를 해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얼마 전 절세와 노후에 대한 유료강의가 있어 궁금한 마음에 구입을 해서 시청을 하고 있다. 강의료에 비해 양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정리를 잘 해줬다는 생각은 든다. 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 볼 계획이다.


하루가 끝났다. 

요즘들어 하루가 짧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알고싶고 궁금한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무리하지 않고 나에게 맞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큰돈을 들이거나 나의 본업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


연금저축에 투자하고 있는 오늘 하루가 나의 미래를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내일은 더 알차게 살자. 다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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