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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한 한끼

by miu

배가 아주 많이 고픈 상태에서 먹는 식사가 가장 맛있어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먹는 것도 그냥이 아니라 아주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늘 생각하는 건, 아주 잘 자고 잘먹자!인데요.


건강하게 영양가 있게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으려고 노력하죠.

보통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됐을 때 식사를 해요.

그러곤 맛있게 적당한 양으로 맘껏 먹어요.

그 순간 무얼먹든 그 맛은 환상적이 되고 음식 하나하나에 감사하게 돼요.


과식을 경계해요.

먹는 건 제 정신과도 연결돼 있다고 믿어요.

늘 깨어있으려고 하기 때문에 먹는 것에서도 늘 깨어있고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제겐,

맛.좋은 음식을 내가 기분좋을 만큼의 상태로 조절해 먹을 수 있다는 건, 제 정신과 제 마음도 그마만큼 조절 가능하다는 는 뜻과 같아요.


토요일 오후 오늘 점심도 딱 그렇게 아주 맛있게 정성껏 차려 먹었네요.

날 위한 정성스런 한 끼를 차려내니,

난 참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날 위한 한끼를 차려내는 건 날 대접해주는 것과 같아요.

딱 그런마음.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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